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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도보여행.경주산책로.경주걷는길

baram02 2025. 8. 15. 00:32

“경주는 걷는 순간이 곧 여행이 됩니다.”
자동차로 스쳐 지나가면 결코 느낄 수 없는 고즈넉한 골목과 천년의 숨결이, 천천히 걷는 발걸음 위로 펼쳐집니다. 계절마다 다른 색으로 물드는 길, 발길 닿는 곳마다 이야기가 있는 경주의 산책로를 지금 바로 떠나보세요.

동궁과 월지 산책로 – 고대 궁원 속 시간 여행

동궁과 월지 주변 산책로는 경주의 대표적인 도보여행 코스입니다. 신라 왕궁의 별궁터를 따라 이어지는 길에는 연못과 전각이 은은한 조명에 빛나고, 낮에는 유적의 세부를, 밤에는 로맨틱한 야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봄에는 벚꽃, 가을에는 단풍이 어우러져 사진 찍기 좋은 장소로도 인기가 높습니다. 산책로의 대부분이 평탄하게 조성되어 있어 남녀노소 모두 부담 없이 걸을 수 있습니다.

첨성대와 대릉원 연결길 – 역사와 자연이 만나는 길

첨성대에서 대릉원까지 이어지는 도보 코스는 경주의 과거와 현재를 함께 느낄 수 있는 길입니다. 첨성대 주변의 드넓은 잔디밭과 꽃길을 지나 대릉원 고분군의 웅장함을 마주하면, 마치 시간 여행자가 된 듯한 기분을 느끼게 됩니다. 길목마다 위치한 포토존과 벤치는 잠시 쉬어가며 여유를 즐기기에 좋습니다. 특히 해질 무렵의 노을과 어우러진 풍경은 경주 걷는 길 중에서도 최고로 꼽힙니다.

황리단길 골목길 산책 – 감성과 맛이 있는 여정

황리단길은 경주 도보여행의 핫스팟입니다. 전통 한옥과 현대적인 카페, 공방이 어우러진 골목길을 걸으며 다양한 먹거리와 구경거리를 즐길 수 있습니다. 낮에는 활기차고, 밤에는 노란 조명이 켜져 고즈넉한 분위기로 변합니다. 특히 골목 사이사이에 숨은 벽화와 소품샵은 걷는 즐거움을 배가시킵니다. 천천히 걷다 보면 발걸음이 멈추는 순간이 많아, 반나절 일정으로도 충분히 즐길 수 있습니다.

보문호수 둘레길 – 호수와 자연이 어우러진 힐링 코스

보문호수 둘레길은 약 8km의 순환 산책로로, 물과 숲이 함께하는 경주 걷기 여행의 백미입니다. 자전거도로와 보행로가 분리되어 안전하게 산책할 수 있으며, 중간중간 전망대와 쉼터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봄에는 유채꽃과 벚꽃이, 여름에는 푸른 나무와 시원한 바람이, 가을에는 단풍과 억새가 호수를 감싸고, 겨울에는 고요한 설경이 펼쳐집니다.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라면 더욱 좋은 코스입니다.

남산 순환로 – 신라 불교유적을 품은 트래킹

남산은 신라 불교유적이 산재한 ‘야외 박물관’이라 불립니다. 순환 산책로를 따라 걸으면 불상, 마애석불, 탑 등이 길목마다 나타나며, 경주의 문화와 역사를 깊이 느낄 수 있습니다. 남산 순환로는 난이도가 낮아 가벼운 등산 겸 산책으로 적합하며,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경주의 전경은 탁 트여 있어 땀 흘린 보람을 느낄 수 있습니다.

경주 산책로 추천 코스

코스	거리	소요 시간	특징
동궁과 월지 → 첨성대 → 대릉원	약 2.5km	1시간 30분	역사 유적과 야경 모두 즐길 수 있는 코스
황리단길 골목길 투어	약 1.5km	1~2시간	카페, 맛집, 포토존 가득한 감성 코스
보문호수 둘레길	약 8km	2~3시간	호수와 숲, 계절별 풍경이 아름다운 코스
남산 순환로	약 4~5km	2시간	불교 유적과 전경을 함께 즐기는 역사 트래킹

경주 걷는 길, 계절별 매력

봄 – 벚꽃과 유채꽃이 길을 수놓아 가장 인기 있는 시즌입니다. 보문호수, 동궁과 월지 주변이 특히 화사합니다.
여름 – 초록이 짙고 시원한 그늘이 많아 보문호수, 남산 순환로 걷기에 좋습니다.
가을 – 단풍과 억새가 절정을 이루며, 첨성대와 대릉원 코스가 인생샷 포인트로 변합니다.
겨울 – 고요하고 평화로운 설경이 경주의 고즈넉함을 배가시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