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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장에서 파라핀 오일 물로 착각해 단체 섭취…10명 병원 이송

baram02 2025. 10. 11. 23:39

“이걸 물인 줄 알았어요” — 주말 캠핑이 즐거운 추억이 아니라 위험한 사건으로 바뀌었습니다. 경기 광주의 한 캠핑장에서 이용객들이 파라핀 오일을 물로 착각해 라면을 끓여 먹었다는 신고가 접수돼, 다수가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1. 사건 발생 개요

2025년 10월 11일 오전 5시 10분경, 경기 광주시 남한산성면의 캠핑장에서 캠핑객 A씨 등 11명이 파라핀 오일을 물로 오인해 사용한 식수 대체물로 라면을 끓여 먹었습니다. 이 중 증상이 없는 1명을 제외한 10명이 구토, 메스꺼움 등의 증세를 보이며 병원으로 긴급 이송되었습니다.

파라핀 오일은 등유보다 그을음·냄새가 적고, 투명한 액체 형태여서 물과 혼동되기 쉽습니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페트병 등에 담아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더욱 위험합니다.

2. 왜 물로 착각했을까?

이 사건이 발생한 원인으로는 다음과 같은 요인들이 지목됩니다:

파라핀 오일이 무색·무취에 가까워 시각적으로 물과 유사
페트병이나 생수병 등에 담겨 있어 직관적으로 ‘물’으로 오인
캠핑 환경상 야간이나 어둠 속에서 조명이 약해 혼란 가능성 증가

이처럼 시각적·상황적 조건이 겹치면 누구나 오인할 수 있는 위험입니다.

3. 중독 증상 및 응급 대응법

파라핀 오일을 섭취했을 때 대표적인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심한 메스꺼움 및 구토
호흡 곤란 또는 기침
복통·설사 등의 위장 증상
어지럼, 의식 흐림 등 쇼크 상태 가능성

응급 대응 지침은 다음과 같습니다:

즉시 119 또는 인근 응급실 연락
구토 유도는 전문 의료진 판단 하에만 실시
환자는 누운 상태 유지, 머리 측면에 기울여 기도 확보
가능하다면 섭취 시점, 양, 증상 기록해 의료진에 제공

4. 예방 수칙과 주의사항

이런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선 캠핑장, 야외 활동 시 아래 수칙을 꼭 기억하세요:

오일, 연료 등 화학물질은 반드시 원래 용기에 보관
투명한 병이나 생수병에 담지 말 것
야간에는 조명 확보하고 라벨 또는 표시 부착
사용 전 냄새, 색깔, 병 모양 등을 반드시 확인
가족 또는 동행자에게 위험물 관리 주의 당부

작은 실수가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습관화된 안전 수칙’이 생명을 구합니다.

5. Q&A 요약

Q. 파라핀 오일이 뭐예요?: 램프나 난로의 연료로 쓰이는 오일로 연소 시 열을 내는 연료성 액체입니다.
Q. 왜 물처럼 보이나요?: 무색·무취에 가깝고 투명해, 조명이나 낮은 시야 조건에서 물과 유사하게 보입니다.
Q. 중독되면 어떻게 되나요?: 메스꺼움·구토·호흡 곤란 등 증상이 나타나며, 심한 경우 쇼크 상태도 가능하므로 즉시 응급처치가 필요합니다.
Q. 예방하려면요?: 연료나 화학물질은 전용 용기에 보관, 라벨 표시, 사용 전 확인 등이 필수입니다.